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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겼으나 완주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endlesslove 2021. 3. 23. 11:01

오세훈 단일화에 승리했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였다. 이로써 오세훈은 10년 만에 서울시장 후보로 다시 출마하게 되었다. 아직 안철수 후보가 승복하지 않아서 지켜봐야 하지만 서로 합의하였고 또 오차범위 내에서 오세훈이 승리하였기 때문에 안철수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확률은 거의 없다.

 

 

안철수의 패배 원인

이번 단일화에서 안철수의 실수는 여론조사를 평일 하루에 한 것이다. 안철수에게 유리하려면 반드시 주말에 하루도 설문조사 기간에 포함했어야 했다. 왜냐하면 안철수의 지지층은 평일 낮시간에 전화받기 어려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젊은 층 사람이 일하다 말고 설문조사 응하고 할 여력은 적다. 반면 오세훈의 지지층은 노년층이 많고 적극적인 지지층이기에 평일 설문에서는 오세훈을 찍을 확률이 높았다. 안철수가 오차범위 내에서 패배한 것만 봐도 주말 중 하루가 설문조사에 들어갔다면 안철수가 이겼을 확률이 높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서울시청

 

안철수는 정치인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안철수는 딱하게 됐다. 이제 어쩌면 그의 정치를 마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안풍이 불던 그 옛날 잘 이어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왔으나 그의 지지층의 한계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그는 대권 도전도 어려운 일이며 다음 총선에 도전해서 다시 시작해야 할 텐데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오세훈은 서울시장에 당선될 것인가? 

오세훈 후보는 단일화에서 승리한 것이 마치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인 양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데 오세훈의 시련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상대편은 노력한 박영선이다. 박영선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게다가 오세훈은 그린벨트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을 것이다. 부동산 문제로 거품을 물던 정당이 정작 후보마다 부동산 문제 의혹이 제기된 상황은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들은 국민의 힘 의원들의 부동산 관련 MBC 보도를 기억한다. 그런데 후보마다 부동산 문제라니, 이번 보궐선거는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 힘이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패배한다면 또다시 당명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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