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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접촉 시도 거절 했다

endlesslove 2021. 3. 18. 09:53

북한중앙통신은 미국과 동등한 입장을 요구하며 접촉을 거부하였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계속해서 접촉을 시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최선희 제1부장은 "미국이 적대적 태도를 철회하지 않는 한 어떤 대화도 이루어질 수 없다"라고 말하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대화가 이루어지자면 동등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의 적대적 태도와 일방적 태도 그리고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았다.

 

 

 

미국은 트럼프대통령의 실각과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는 혼란한 시기를 맞아 국내 문제로 인하여 북한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였으나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늘 그렇듯이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았으며, 미국이 비핵화를 선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과거 오바마 행정부와 같이 북한에 대하여 <전략적 인내> 정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 인내>란 결국 북한을 방치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미행정부가 북한을 방치하는 동안 북한은 계속해서 핵개발로 핵무장 능력을 발전시켜 왔다. 북한으로써는 자구책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미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과 잠수함 발사체계까지 기초 개발을 마친 상태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은 북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다가서는 것을 봐야한다. 그러나 바이든의 기조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힌다고 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확률이 오히려 높다.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는 오히려 제재를 통해서 북한의 붕괴를 노리는 것이 더 빠르다고 볼지도 모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북한은 아사직전의 상태에 있다. 북한에게 줄 당근과 채찍을 잘 준비하여 북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전술이 필요한 때이다. 북한의 진정한 문제는 패쇄 봉건왕조를 유지하면서 잘 살 수 있다는 착각에 있다. 북한은 이것을 잘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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