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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000톤급 잠수함 미사일(SLBM) 수중 발사 성공

endlesslove 2021. 7. 5. 20:11

SLBM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8번째로 성공하였다.

 

 

미사일은 공중발사 지상발사 그리고 수중발사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다. 공중발사는 비행기에서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상발사는 육상에서 발사대를 사용해서 발사하는 것이다. 지난 4일 우리 군이 발표한 SLBM은 단순히 물속에서 발사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운용하는 잠수함에서 발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SLBM은 물속에서 수압을 견디면서 공중으로 올라 정확하게 목표지점까지 날아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심지어는 미국도 여러 차례 실패를 한 후에 성공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지상발사에 이어서 곧바로 수중발사까지 성공한 것이다. 

 

장보고3 잠수함과 현무2

 

우리 군은 3000톤급 도산 안창호함에서 발사 실험을 하였고 성공하였다.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든지 은밀하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을 의미한다.  현재는 현무2B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거리가 500km나 된다. 

 

 

SLBM 보유의 군사적 의미

 

SLBM은 기습공격과 보복공격에 가장 효과적인 전략무기이다. 만일 핵무기를 가진 나라가 SLBM을 보유하게 된다면 사실상 방어가 불가능한 보복수단을 가지게 된다. 사실 핵무기를 만드는 것보다 제대로 된 투발수단을 보유하는 것이 더 어렵다. 북한이 없는 돈을 들여서 지속적으로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해 온 것도 핵무기 투발 수단을 보유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우리는 핵무기가 없지만 다양한 투발수단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과 비록 핵폭탄을 탑재할 수 없다 하지만 적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막강한 전력이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면 아주 짧은 시간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SLBM에 핵을 장착할 수도 있다.이것은 우리나라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면 핵무기나 기타 대량 살상 무기를 탑재한 SLBM을 보유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영국군의 경우 다양한 핵투발 수단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 폐기하고 SLBM만 운용하고 있다. 그만큼 탁월한 전략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경우도 전투기를 이요한 핵투발과 원자력 잠수함을 이용한 SLBM만 남겨두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SLBM을 장착할 경우 잠수함의 가동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군의 경우도 가동률이 고작 60% 정도에 불과하다.  SLBM의 장점은 탁월하지만  운영비가 많이 들고 운용률이 떨어진다는 큰 단점이 있다. 

 

북한의 SLBM에 대응하는 공격력 확보

 

북한도 SLBM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공개된 북한 SLBM 실험은 잠수함에서 발사가 아니라 수중 구조물에서 발사한 것이라 아직까지 SLBM기술을 완성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SLBM은 파도가 높고 유속이 빠른 바다에서 성공해야 의미가 있다. 그런데 북한은 거의 파도가 없는 곳에서 잠수함이 아니라 구조물 실험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SLBM 발사에 성공함으로 북한을 뛰어 넘는 미사일 전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SLBM은 앞으로 더 많은 실험과 개량을 통해서 발전할 것이다. 여기에다 원자력 잠수함만 갖추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핵무기 빼고는 다 기진 나라가 되게 된다. 앞으로 원자력 항모과 항공모함까지 차근차근 전력을 쌓아 나아갈 것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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