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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후기, 결말, 반전
막 결혼한 신부 소희(이정현)는 남편에게 온 문자를 보고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다. 잦은 야근과 남편의 거짓말을 의심에 의심을 사고 결국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미스터리 연구소>라는 이상한 이름의 흥신소를 찾아간다.
남편의 뒷조사를 맡기는 데 남편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남편은 직장에 출근한 것이 아니라 아침부터 새벽까지 여자들을 만나러 다니고, 주유소에서 경유를 사서 마시는 기행을 하고, 심지어 소희(이정현)가 벌써 네 번째 아내라는 끔찍한 소식을 듣는다.
흥신소 소장 닥터장(양동근)은 하루 21시간 활동하며, 경유로 에너지를 얻는 이 미스터리한 사람 남편(김성오)를 언브레이커블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소희도 의심했지만 주유소에서 기름을 먹는 남편을 보고 소희도 이 사실을 믿게 된다.
언브레이커블은 인간으로 가장해서 숨어 살며 지구 침공 준비 하는 외계인을 말한다. 김성오는 여성들을 만나며 DNA를 수집하고 있는 것이었다.
결코 죽지 않는 외계인 김성오는 이제 아내 소희를 죽이려고 독약을 먹이고, 미리 예상한 소희는 양동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절친 서영희, 이미도와 이 언브레이커블 집단과 맞서 싸우게 된다.
이런 종류의 코메디 영화를 어떻게 부르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확실히 다른 코미디 영화와는 코드가 다르다. 감독은 <시실리 2km> 제작하고 감독한 신정원 감독이다.
<시실리 2km>에서도 독특한 스토리 전개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와 유머가 뒤엉켜 새로운 코미디 장르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실리 2km>를 보면서 오래전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생각났다.
신정원 감독이 계속해서 이런 종류의 영화를 만들어 준다면 차별화된 코메디 영화가 나오리라 기대된다. 물론 영화는 호불호가 갈린다.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내용의 변화가 심해서 좋아하지 않고 비현실적이기에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출연진과 독특한 스토리 전개만으로도 신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편하게 스트레스 날리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그리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시실리 2km>와 <지구를 지켜라>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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