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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객> 후기, 결말, 반전
검술 액션 영하 <검객>이 개봉했습니다.
광해군의 호위무사인 태율은 모반이 일어나지만 끝까지 광해군을 호위 합니다. 광해군이 스스로 폐위를 선택하자 태율은 결투를 멈추고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그로부터 십여 년의 세월이 흘러 태율은 신분을 속이고 산속에서 사냥하며 딸과 함께 생활합니다.
태율은 마지막 결투에서 얻은 부상으로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고, 딸 태옥은 이런 아버지를 위해 대감집 수양 딸로 가면 아버지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꼬임에 빠져 청나라 공녀로 끌려가고 만다.
태율이 들고 다니는 지팡이의 한쪽을 뽑으니, 앞이 갈라진 칼이 나온다. 그리고 악당들을 하나씩 처단하며 딸을 찾으러 간다.
"나에겐 그 아이가 나라요"
"검이란 그저 찌르고 베는 거요"
좀 바꿨으면 좋겠는데 여기에도 한국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공식이 등장한다.
악당1 싸움 잘하고 성질 더럽고 잔인한 악당들
악당 2 배반하고 온 악당
악당 3 악당 두목과 거지옷 무사들
차례차례 마지막에 악당 3을 물리치고 딸을 구한다.
영화의 장점은 오랫만에 우리나라 검술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단점은 너무 뻔하다. 줄거리 구성을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액션은 칭찬할만한 점이 많이 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바람의 검심>의 검술 액션과 비교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미안하지만 발도제 액션보다 멋있지 않다. 좀 더 특이점이 있는 액션, 차별화된 액션이 필요하다.
결말 다행히 주인공이 안 죽는다. 죽고 울고 끝나는 신파였다면 더 많이 실망했을 텐데 다행이다. 그리고 거지 옷 입은 악당측 검객들이 나온다. 좀비 때인 줄 알았다. 왜 의상을 그런 걸로 했는지? 제작비용이 부족했는가?
너무 기대해서 실망한 영화다. 그러나 초중고생들은 좋아할만한 영화다. <최종병기 활>정도의 수준 높고 쫀쫀한 검술액션 영화를 기다리고 기다린다. 차라리 <최종병기 활2> 가 나오면 좋겠다.
반전이라기는 이상하지만 딸은 친딸이 아니라 공주다. 그래도 딸은 예쁘고 죽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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