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항공모함: 7만톤 급이냐? 3만톤 급이냐?

대한민국, 항공모함을 건조한다. 그런데 크기가 문제다?

 

대한민국이 항공모함을 건조한다. 1996년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는 망언을 쏟아붓는 일본에 열 받은 김영삼 대통령이 항공모함 건조를 지시했으나 어이없게도 국방부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후로 무려 25년이 지나서 설계에 들어갔다.

 

 

지금도 항공모함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하는 이유는 첫째, 우리나라는 주적이 북한이기 때문에 연안 전투 능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둘째, 해외에 영토도 없고 장거리 파병할 일도 없는데 왜 항모가 필요하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동의 할 수가 없다. 우리의 주적이 북한 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북한의 공격에 노출되지 않은 안전한 공항이 필요하다. 움직이는 공군 기지는 유사시 북한을 향한 강력한 공격수단이 된다. 둘째, 우리는 수출입으로 경제를 유지하는 나라다. 그러므로 해양 수송로의 안전한 확보를 위해서 항공모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의 상대는 항모를 가진 일본과 중국이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국지전이 일어날 경우 항공모함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이다. 중국은 이미 항공모함을 붕어빵 찍어내듯 뽑고 있으며 일본도 경항모 4척이 건조 중에 있다. 이들을 견제하려면 최소한 2척의 항모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항공모함을 어떤 급으로 할지 갈리고 있다. 흘러 나오는 소식에 의하면 해군은 3만 톤급 항모를 건조 하기로 했다고 한다.

 

해군 나름대로 고민이 있겠지만 3만톤 급 항모는 정말 아니다. 우리나라 형편에 여러 척을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우리는 반드시 7만 톤 이상의 대형 항모를 뽑아야 한다.

 

3만톤급 항모에 F35B 10여 대 싣고 다녀봐야 그 효과가 너무 별 볼 일 없다. 유사시 사용하기에는 전투기 숫자가 너무 적다. 또 3만 톤 급에는 공중급유기와 조기경보기도 실을 수 없으니 3만 톤급은 효용성이 너무 떨어진다.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때 항모에서 수많은 함재기가 떴다 내렸다. 해야 한다. 그러려면 함재기 숫자가 넉넉해야 하고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일본과 중국을 상대할 때도 7만톤 이상은 되어야 힘을 쓸 수 있다. 

 

그런데 3만톤급이라니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번 소식이 부디 주변국을 의식한 밑밥용 이길 바란다. 아니면 3만 톤급과 7만 톤을 한 척씩 건조하려는 계획에서 나온 발표이기를 바래본다.

 

 

이도 저도 아니고 3만 톤급 한 척만 건조하려는 계획이라면 정말 참담하고 무식한 계획이다. 게다가 F35B는 공군의  F35A와는 완전히 다른 기종이다. 항속거리, 무장, 스텔스 성능, 속도 완전히 다르며  F35A와는 비교도 안되는 성능이다.  F35B로는 북한 땅을 공격도 못하고 그저 구축함이나 간신히 공격할 따름이다.

 

 

그리고 F35B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40대 이상이 필요하다. 그래야 군수지원이 가능하다. 그런데 고작 십여대 도입하면 군수지원은 일본에서 받을건가? 해군은 정녕 이정도 지식도 없는 것인가? 3만 톤급 한 척 꼴랑 만들어서 뭘 어쩌려고 그러는가? 제대로 된 정규항 공모함을 만들고 가능하면  해군용인 F35C를 구매하려고 애써야 한다. 7만 톤급으로 만들어야 차후에 KFX가 나오면 해군용으로 개량해서 함께 운용할 수 있다.

 

 

 

 

해군 수뇌부여, 어리석게 3만 톤급 항모 만들어 군비 낭비 마시라!!

 

항공모함은 7만 톤급으로 가야한다.

 

독도함 엉터리로 만들고, 이어도함 엉터리로 만들고, 이제는 항공모함마저 그렇게 만들려 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