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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2" 후기, 반전, 결말

endlesslove 2020. 8. 4. 16:30

강철비 2: 일본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원한다.

 

 

대한민국의 불행은 일본의 부흥으로 늘 이어져 왔다. 그래서 일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길 바라고 일본이 언제가 다시 차지해야 할 땅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일본과 중국, 미국의 밀약에서 시작한다. 일본은 중국과 전쟁 위기에서 중국 대신 한반도 전쟁을 선택한다. 친중파 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독도 근처에서 일본 순시선을 공격하고 핵미사일을 한반도에 발사하는 시나리오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한반도가 아니라 일본을 향해 핵을 쏠 계획을 세운다.

 

 

 

 

 

강철비 2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주인이 누구이고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묻는 영화이다.

 

 

한반도는 주변국의 이익을 따라 분할되었다. 2차 대전의 패망국은 일본이고 사실은 일본이 분할되어야 하는데 한반도가 분할된 것이다. 한국전쟁에서도 휴전협정에 대한민국은 빠져 있다. 당사자는 빠지고 주변국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말도 안되는 일이 영화에서 일어난다. 쿠데타로 대한민국, 미국, 북한 대통령과 최고지도자가 인질이 되어 북한 핵잠수함에 갇히게 된다. 억지스러운 상황을 통해 영화는 3국 정상이 각자의 사정을 보여준다.

 

 

영화는 우리가 원하는 결말로 끝낸다.

 

 

 

 

실제로 역사도 그렇게 될 것인가? 북핵의 해법은 무엇인가? 대한민국 통일은 가능한가? 반드시 해야 하는가? 북은 핵무기를 완전히 없앨 마음이 있는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을 그렇게 낭만적으로 바라보면 불행해진다.

 

북한이 핵만 없애면 되는가? 북한이 부유해지면 부유한 적을 상대해야 한다. 부유한 적과 가난한 적과 둘 중에 어느 쪽이 다루기 쉬운가? 북한은 우리와 혈맹 수순의 동맹을 이룰 수 있는가?

 

 주변국의 상황과 이런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판단해야 한다. 미통당처럼 북한이면 무조건 반대해서도 안되고, 비핵화만 하면 통일이라도 될 것 같은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적이 친구가 되려면 조건이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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